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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AKKO Ducky ZERO 3087 리뷰 (타건 영상 포함)

31줄요약

1. 무난한 저렴이 체리 적축 키보드

 

1. 구매하게 된 이유

 제가 처음으로 접한 AKKO 제품은 MOD007이라는 제품이었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폼떡 키보드에 입문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키보드라 AKKO라는 브랜드를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당근마켓에서 물건을 둘러보다가 AKKO 제품 키보드가 우연히 눈에 들어와서 한번 사용해보자 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충동구매 가격은 2만원 정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2. 제품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측각이 되어있습니다.

나름 오래된 제품이고 보급형 모델인데도 2단 높이 조절, C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3. 타건

https://www.youtube.com/watch?v=LhacoTcRJQU

 가장 스탠다드한 체리 적축 키보드의 타건감입니다.

 이전에 사용해봤던 체리 적축 키보드는 몬스타기어 MK16BT 였는데, 상대적으로 통울림 소리라고 해야할까요? 텅텅거리는 소리 없이  슉슉 눌리고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키압도 상대적으로 높은 느낌입니다. 같은 체리 적축인데도 그럴 수 있나 싶기는 합니다만...

 다만 요즘 유행하는 폼떡 키보드와는 또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통울림은 없는데 스위치가 눌릴 때 소리가 도각도각보다도 훨씬 더 경쾌한 똑똑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해본 키보드 중에는 (당연하지만) 체리 흑축 키보드에서 키압만 살짝 빠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일렉트로마트에서 레이저에서 나온 리니어 키보드를 살짝 두드려 본 적이 있는데, 그 제품에서 스테빌이 조금 나쁜 느낌입니다.

 스테빌은 영상 마지막 부분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스페이스바에서 완전 다른 소리가 납니다...ㅋㅋㅋ 물론 중고 제품인 것은 감안해야겠지만요.

 

4. 그 외

흰색 바탕에 파란색 측각이 엄청나게 심플하고 이쁘네요. 중고라 색이 꽤 바랬는데도 디자인 자체는 참 마음에 듭니다.

 

5. 총평

 요즘 유행하는 폼떡 키보드 계열의 리니어 키보드가 아니라, 예전에 일반적으로 적축 기계식 키보드라고 했을 때 하는 그 클래식한 느낌의 키보드를 원할 때 구매를 고려해봄직한 제품입니다. 제가 아주 선호하는 유형의  키감은 아니지만, 분명히 그 체리 적축만의 시원하게 슉슉 눌리고 올라오는 매력은 분명히 있는 듯 합니다.

 대신에 스테빌이 많이 아쉬웠고, 보급형 제품이다 보니 LED가 없다는 점도 일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내리자면, 저렴한 맛에 체리 적축을 사용하기에 꽤나 괜찮은 제품이라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