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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2023년에 쓰는 디렘 w1 리뷰

3줄요약

1. AAC로 업데이트해도 쓸만한 저지연

2. 노이즈캔슬링이 없는 대신 가벼운 무게와 작은 유닛에서 오는 편안함

3. 하지만 지금 공식홈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1. 구매하게 된 이유

사실 구매한지는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거의 단종 직전에 재고 처리 시점에 2만 원 정도 주고 구매했었습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메인으로 쓰다 보니 새제품인 상태에서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꺼냈습니다. 최근에 달리기를 뛰기 시작했는데, 갤럭시 버즈 프로가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 풍찰음이 심하다; 달리기를 할 때 유닛 크기때문인지 바람불때 부는 소리가 제게는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 귀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유닛 크기 때문인지 귀에 다소 불안정하게 착용된 느낌이 있습니다.

- 바닥과의 마찰음; 압력때문인지 뛸 때뿐만 아니라 걸을 때도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때마다 탁탁 소리가 같이 납니다.

 

전반적으로는 제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저의 귀의 형태와 안맞아서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디렘w1이 무게도 가볍고 착용감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어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2. 스펙

지금 기준으로는 노이즈캔슬링, 배터리 부분만 제외하면 여전히 제법 좋은 사양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다른점이 있다면 AAC 업데이트가 지원이 됐다는 점입니다.

 

3. 개봉기

언제봐도 참 탄탄해보이는 느낌의 포장입니다.

 

뜯으면 업데이트 관련한 쪽지와 함께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하게 충전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 설명서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보는데...뭔가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상단 부분 direm이라고 써져 있는 부분만 무광 처리가 되어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적으로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아래쪽 쉘도 무광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usb는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마이크로 5핀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저가형 제품에서 마이크로 5핀이 정말 흔했던지라...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5핀 제품이 좀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사용

 결론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제가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는 매우 적합했습니다. 음질이야 어느 정도 보장된 제품이고, AAC로 업데이트를 해서는 처음 써봤는데 여전히 저지연 모드로 영상을 보는 데는 큰 지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이 없어서 그런지 유닛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풍찰음, 착용감 문제가 전혀 없었고, 바닥과의 마찰음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착용감과는 별개로 무게가 꽤나 가벼웠던 것도 달리기를 할 때 많이 체감되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5. 총평

 노이즈캔슬링만 아니라면 2023년에 사용해도 전혀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의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노이즈캔슬링을 포기한 댓가로 가벼운 무게와 작은 유닛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저처럼 야외에서 운동하는 용도로는 정말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