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 보이드 엘리트 무선 헤드셋

3줄후기

 

1. 믿고쓰는 커세어 보이드

2. 할인 짱짱맨

3. 은근히 좋아진 편의성

 

1. 사게 된 이유

 

 기존에 커세어 보이드 프로 유선을 사용중이었습니다(커세어 보이드 엘리트는 보이드 프로의 후속작인데, 정말 소소한 변경점만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모니터의 배치와 헤드셋 선 길이의 한계로 늘 꺼내고 넣는 것이 불편하였고, 언젠간 무선을 사겠다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11번가에서 아마존의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되었는데, 관련 구독 프로그램인  우주패스 mini의 혜택을 통하여 커보엘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고 그리하여 사게 되었습니다.

 

2. 할인

 이렇게 나옵니다. 할인금액은 쿠폰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SK PAY 포인트 4500(우주패스 mini 가입 시 지급)까지 사용하여 82,180원에 구매했습니다.

 보통 커보엘이 저렴하게 나오면 아마존 직구+특정카드사 20%할인하는 방식으로 저렴하게 구하는 것이 최선이었는데,

환율이랑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9만원 내외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선을 구매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계속 커보엘 특가를 봐왔으니 근 1년동안 최저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언박싱

아마존에서 해외직구를 몇 번 시켜보았지만, 이런 테이프는 처음이네요.

완충재가 그래도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해외직구에서 이정도면 꽤 준수한 편입니다.

+_+

박스를 열고 안에 있는 박스를 꺼냈습니다.

꽤 탄탄하게 포장이 되어 있네요.

새제품 냄새가 물씬 납니다.

드디어...!

본체를 들어내고 나면 설명서, 마이크솜, 충전케이블, USB동글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케이블이 있으니 마이크솜은 장착하고, USB동글은 컴퓨터에 꽂고, 나머지는 다시 넣어 포장해줍니다.

 

4. 사용

 기본적인 느낌은 커세어 보이드 프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머리가 작은 편이 아니라(군모 기준61) 어떤 헤드셋을 껴도 귀가 아프고 머리가 조이는 느낌이었는데, 커세어 보이드는 늘 편안함을 가져다줍니다.

소리는 늘 그렇듯 음악감상에 적절하지는 않지만, 이퀄라이저를 조금만 조절해주면 게임하는데는 쓸만합니다. 마이크 음질도 좋고요.

많은 분들이 무선 모델은 배터리때문에 무겁다고 하셨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크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사람마다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커세어 보이드 프로 대비 엘리트에서 바뀐 점은 이렇습니다

1. 음질 - 게임을 하는데 배그 발소리가 뭔가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이게 어떤 느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다르긴 합니다.

2. 마이크 위치 조절 - 마이크 위치 조절이 프로는 단계적으로 되었는데, 엘리트에서는 연속적으로 됩니다. 이전에는 가장 아래칸에 두자니 숨소리가 조금 들어가고, 윗칸에 두자니 시야를 살짝 가렸는데 그런 부분에서의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3. 마이크 자동 ON/OFF - 마이크를 올려두면 자동으로 마이크가 꺼지고, 내리면 마이크가 켜집니다. 마이크를 수동으로 끄고 켜기가 은근 귀찮았는데, 꽤 편해진 부분입니다.

 딱 느낌이 크리티컬한 부분들은 아니지만, 사소한 부분들에서 발전한 것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신제품을 사용하나 봅니다.

 커세어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설정하는 iCUE를 실행시켜서 설정에 들어가보니 업데이트가 있다고 나옵니다. 저는 저기 있는 'USB 케이블을 사용해 헤드셋 연결'이라는 문구를 1시간 정도 있다가 봤습니다.

 USB는 USB-B Micro타입 입니다. C타입이 아닌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괜히 단가가 올라가는 것보다는 낫다 생각합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거치대에 올렸을 때 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는 무선 헤드셋입니다. 8만원 돈이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새 제품이라서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컸던 것 같습니다. iCUE 소프트웨어만 좀 개선되면,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