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마이크 MP4000 후기

3줄요약

 

1. 설치가 매우매우 편하다

2. 단일지향성 마이크 신기방기

3. 앞에 달려있는 버튼이 아주 적절하다

 

1. 사게 된 이유

 원래 저는 마이크를 2가지 방법으로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USB로 연결되는 헤드셋으로,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Y자 잭으로 이어폰을 연결하여 이어폰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게임할 때야 헤드셋으로 통화를 하지만 평소에는 너무 덥고 불편하고 보기도 별로이기에 이어폰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어폰의 한계점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1) 마이크가 전면패널에 연결되어 있어 노이즈가 심했고

2) 마이크 자체도 입과 거리가 있어 소리가 작았고

3) 그로인해 마이크를 증폭시키면 노이즈가 배가 되었고

4) 결국 뭔가 말을 할때마다 이어폰을 입주변에 가져다대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수업을 들을 때도, 그 외에 대외활동을 하면서 회의를 할 때도 너무 불편함이 커 마이크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게임하는데 헤드셋은 너무나 덥기도 하여 게이밍 이어폰과 같이 쓰고자 하였습니다.

 

2. 물건 고르기

 

 늘 그랬듯 다이소로 들어가 마이크 제품들 중 상위권에 있는 제품들 중에서 적절한 가격의 물건을 골라봅니다.

 

 

 3, 4번은 다소 비싸다고 판단하였고, 1번이 어떻게 보면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마이크입니다. 하지만 단일지향성을 가진 마이크를 사고싶었던 저는 1번을 포기하고 2번과 5번 중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단일지향성이란? "한쪽 방향의 소리를 수음하는 방식으로 마이크의 정면에서 들리는 소리의 감도가 가장 좋습니다. 단일지향성은 카디오이드(Cardioid)라고도 부릅니다." - 출처: 다나와 용어사전

 

 저는 크리에이티브 페블 스피커를 사용중이라, 배치만 잘하면 스피커와 마이크를 같이 쓸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단일지향성 마이크를 구매합니다. 앱코 MP3300과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자리를 덜 차지하는 MP4000을 저는 선택하였습니다.

 

 9/8기준 현대 H몰에서 아마 다나와 링크 통해서 들어가야 주는 쿠폰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쿠팡 무료배송(맨밑에)을 이제 봤네요...내택배비...

 

3. 언박싱

 

 너무나 기대에 차있던 저는 급하게 뜯어보느라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안에 적절히 완충재가 들어가 있고, 구성품은 마이크 본체, USB타입C TO A 케이블, 보증서,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4. 사용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더이상 제 마이크가 안들린다는 분이 없고, 저도 좀 편하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USB로 된 제품을 사용하듯이, 본체에 USB선만 꽂아주면 바로 작동합니다.

 

버튼을 하나하나 설명드리자면

 

 

VRAY - 주변소음 듣는거 설정하는 기능이라는데 꺼지질 않습니다. 찾아봤더니 파란색LED는 안꺼지는군요. 설명서와 다른 부분입니다. 어쨌든 불량이 아니니 다행입니다

MUTE - 돌리면 입력 볼륨조절이고, 누르면 MUTE가 됩니다.

VOL - 하단부에 USB-C단자와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하나 더 있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거 소리 크기 조절입니다.

EOHO - 노래방 기능입니다. 재밌습니다.

 

 그리고 단일지향성...!

 이런식으로 배치해도 하울링 현상이 안일어납니다.

 

*하울링 현상이란? 마이크로 들어간 소리가 스피커로 나오고 그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미친듯이 큰 -삐- 소리가 들리는 현상입니다.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스피커 볼륨에 따라 안납니다.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럽네요.

 

5. 결론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4만원이라는 돈이 마이크 하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온라인 환경에서 많은 일을 할 것이고, 그리고 게임도 꾸준히 할 것을 생각하면 좋은 투자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