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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QCY GT 스마트워치 리뷰

3줄요약

1. 시원시원한 화면과 AOD

2. 나름 감성적인 크라운

3. 그런데 착용감이...

 

1. 구매하게 된 이유

 현재의 스마트워치는 알림 확인 기능을 시작으로 해서 전화 기능, 건강과 관련된 여러가지 신체 지수 측정과 관련된 기능을 주축으로 하면서도 기존에 시계의 역할을 대체하는 제품군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서 사실 저에게는 건강과 관련된 측정은 그다지 관심이 없고, 전화도 휴대폰 자체의 스피커 및 마이크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해서 중요한 기능이 아니고 시간 확인과 알림 확인이 제게 주된 기능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AOD가 탑제된 2만 원 중반대의 스마트워치가 제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전에 Haylou LS01을 사용했던 경험상 언제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AOD가 너무 절실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한글 지원이 되고, 또 원형의 디스플레이 또한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구매

 출시 초기 티몬에서 24,9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장바구니 쿠폰 3,000원).

 

출처 티몬

 

3. 사양

출처 다나와

 1.43인치라는 스마트워치 치고는 상당히 큰 크기입니다.

 

4. 개봉

 직구품답게 파괴적인 박스의 상태로 배송이 왔습니다.

 

 다행히 안에 들어있는 박스는 왼쪽 아래 모서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깔끔합니다.

 요새 늘 느끼는거라면 QCY패키징이 꽤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사양이 표시되어 있는 박스의 뒷모습입니다.

 

 박스 안에 박스가 하나 더 깔끔하게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QCY로고는 아직은 많이 촌스럽지 않나...싶네요.

 

 박스를 열면 이렇게 디폴트 화면이 인쇄된 보호 스티커가 붙은 채로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케이블은 자체 포고핀 규격 단자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센서가 들어있고, 스트랩은 핀을 한쪽으로 밀어서 분리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착용한 모습입니다.

 

부팅 후 AOD 화면입니다. 깔끔한 것이 사용하면서도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애용하는 워치 페이스 사진입니다. 엄청나게 깔쌈하고 이쁘다고는 못하지만 가장 무난하다고 봅니다.

 

5. 사용기

1) 알림기능

 무난했습니다. 특정 어플이라고 알림이 잘 안오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한글 메시지도 전반적으로 잘 표시되었습니다. 다만 화면 크기 대비 글씨가 좀 작았다는 점, 진동이 좀 싼마이(...)하다는 점, 알림 아이콘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림 글씨 크기 설정이 불가능한 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2) AOD

 가장 크게 기대했던 부분이었고, 그 기대가 충족된 편이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튀지 않아서 언제나 켜고 다닐 수 있었고, 외부에서 시인성도 적당했습니다.

 

3) 배터리

 AOD를 키고 다닌다면 무조건 매일 충전해야합니다. 체감상 이틀 사용은 어려웠습니다.

 

4) 착용감(스트랩)

 사실 여기서 다깎아먹었습니다. 화면이 남자인 제 입장에서도 너무 컸고, 그러다보니 손목이 계속해서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트랩 재질도 고무 재질인데 탄력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연결고리 부분도 계속해서 불편했었고...이부분이 정말 아쉽습니다.

 

5) 그 외

크라운(용두) - 사실 있는줄도 모르고 샀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돌릴 때 화면 위아래 이동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이런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성이 결합된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돌리는 느낌 자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시계 표시 화면에서 용두를 돌리면 워치페이스가 바뀌는데 이게 조금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6. 총평

 기능적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배터리와 착용감이 많이 아쉬웠던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시계의 특성상 하루종일 차고 있어야 하는데, 중간에 불편해서 뺀 적도 많았을 정도로요. 배터리야 원래 잘 때 차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충전하면 되지만 착용감은...정말 아쉽습니다. 어쩌다보니 CMF Watch Pro제품을 이 뒤에 사용중인데, 더더욱 착용감과 같은 부분에서 비교가 많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장난감으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진지하게 쓰려면 착용감때문에 돈 더 주고 미밴드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기능이 마음이 들기는 했어서, 마지막으로 알리에서 스트랩 한번 사서 써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방출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