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N V87 PRO 아냐 축 리뷰 (타건 영상 포함)

3줄 요약

1. 묵직한 타건음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2. VGN V87자체가 워낙 국밥이라 완성도도 충분.

3. 디자인도 그렇고 간만에 물건이다 싶은 키보드.

 

1. 구매하게 된 이유

 이전에 리뷰한 V87 동력 은축과 같이 구매하였기 때문에 사실 구매한 이유는 동일합니다. 한번 써보고 싶어서...ㅋㅋㅋㅋ 색상은 약간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는 디아나를 선택했는데, 사실 디자인이 다 하나같이 비슷하다 보니 좀 색다른 디자인의 키보드를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2. 구매

출처 티몬

 언제나 직구 키보드가 그러하듯이 티몬에서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3만 원대 후반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결제 할인도 받았을거라...ㅋㅋㅋ

 

3. 스펙

출처 티몬

 V87 Pro는 다나와에 스펙이 간단하게라도 등록되어있지 않더군요. 우선은 스위치 스펙만 가져왔습니다.

 하이파이는 못참지 하고 구매하게 되었구요.

 키압은 어느정도 있는편입니다. 사실 키압이 높아서 구매하게 된 것도 조금은 있습니다.

 

4. 개봉

이제는 많이 익숙한 VGN 박스의 모습입니다.

 

프로라고 따로 나와있어서 한번 찍어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성 좋습니다 ㅎ

 

ㅋㅋㅋㅋ귀엽네요.

 

구성품이 살짝...은 다릅니다.

 

네 무려 포스터랑 스티커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키루프가 씌워져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생각보다 키캡 디자인이 과하다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이런 색다른 디자인에 키보드가 처음이기도 하고, 맨날 보던 디자인에서 좀 탈피한 느낌이라 돈 더 주고도 바꿀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

사실 그런데 키보드 뒷면을 볼일이 얼마나 있겠나 싶기는 합니다.

 

LED는 뭐...예...무난합니다.

 

5. 타건

https://www.youtube.com/watch?v=YddpZd_AaLw

 사실 요근래 사용했던 VGN V87 동력 은축, AULA F87 독거미 골드축, LEAVEN K840 황축, VGN N75 증기파축 Pro 모두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쳐보자마자 이거 물건이다 싶었습니다. 일단 타건음 자체가 살짝 더 묵직한 소리가 나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걱이는 느낌 전혀 없고요, 가장 도각도각한 느낌입니다.

 키압은 그렇게 막 높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쫀득쫀득하다고 불리는 스위치들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스테빌은 일반적인데, 소리가 살짝 묵직하다보니 편차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키캡 품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손에 닿을 때 날카로운 느낌이 전혀 없고, 촉감도 적당히 부드러운 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 키캡에 돈쓰는지 알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가장 비슷한 키보드를 꼽자면...솔직히 소리 포함하면 없고, 정말 키감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폼떡 리니어 키보드들이랑 비슷비슷합니다.

 

6. 총평

 이 리뷰를 보러 오실 정도로 키보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사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키보드입니다. 디자인, 키감, 완성도 등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독특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빠서 리뷰를 꽤나 오랜만에 작성했는데, 그 기간동안 키보드가 질리기보다도 여기에 정착해서 좀 오래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입문용으로도 제생각에는 디자인만 제외하면 충분히 만족하면서 쓸 수 있는 키보드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