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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LEAVEN K840 황축 투명 키보드(타건 영상)

3줄 요약

1. 만족스러운 디자인

2. 결코 부족하지 않은 키감

3. 하나 더 샀음

 

1. 구매하게 된 이유

 정말 오랜만에 스위치가 아닌 디자인 하나만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옆자리에 계시던 분이 키보드를 어디서 한 번 구해온 적이 있었는데, 투명 키캡이랑 바디로 된 키보드였습니다. 아마 Attack Shark k75 모델로 기억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있어 투명 키보드는 반 포기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티몬에서 키보드 할인모음을 구경하던 중 투명 키보드가 저렴한 가격에 있길래 냅다 질렀습니다.

 

2. 구매

티몬에서 투명화이트/옐로우 축 옵션으로 3만 원 언저리에 구매하였습니다.

 

3. 개봉

오랜만에 박스가 보호된 상태로 받았습니다.

박스에는 따로 특이점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뽁뽁이로 싸서 왔는데도 제법 구겨짐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스펙을 볼 수 있는 박스 후면입니다.

 정말 단촐한 구성품입니다. 이게 정말 전부입니다. 여분 스위치는 커녕 그 흔한 키캡 리무버조차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가격을 생각하여 용서하는 것으로...

 

LED는 기본 색상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4. 타건

https://www.youtube.com/watch?v=oS6ewecqjkc&t=36s

 정말 무난한, 우리가 알고 있는 황축 키보드의 키감입니다. 게이트론 황축 기준으로 살짝 키압이 낮은 수준?

 스테빌 같은 경우에는 스페이스바가 좀 어색하기는 한데,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키캡 재질이 전혀 딴판이라 처음에 적응은 쉽지 않았습니다. 키캡이 엄청나게 맨들맨들해서 손이 잘 미끄러져요. 투명 키캡 특성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키보드 맨 윗줄이 살짝 내려가있는데,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최우상단에 있는 Del키 사용 시에 어색함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 있는 Home, End키 등과 같은 위상에 있는 키인데, Del 하나만 살짝 내려와있다보니 그런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5. 그 외

디자인 - 다 좋은데 하나 아쉬운 것을 꼽자면 스위치 색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노란색이 처음 봤을땐 사실 그다지 이쁘지 않았던...투명 리니어 축으로 된 완전 투명 키보드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근데 막상 LED 켜놓으니 또 괜찮기도 하고...

배열 - 드디어 그지깽깽이같은 쓰지도 않는 Ins키가 없는 컴팩트 배열입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연결 - 유선 Only 입니다. 가격 생각하면 당연한...

청소 - 다른 키보드와 달리 키보드 사이에 뭐 들어가면 엄청나게 티납니다. 예전에 머리카락이 한번 안쪽에 들어갔는데 바로 티나더라고요. 그리고 청소하려고 키캡 빼려다가 실수로 키캡에 흠이 좀 났는데 티가...좀 많이 납니다...ㅠ 여러분들은 꼭 플라스틱으로 된 키캡 리무버로 빼세요...

 

6. 총평

 디자인만 보고 샀는데, 전체적인 완성도가 괜찮아서 정말 만족한 제품입니다. 특히 투명 키보드를 써보고 싶다는 저의 니즈가 완벽하게 충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키감도 괜찮고요. 흠집낸 것 때문에 고민없이 새로 산, 마음에 쏙 드는 키보드입니다. 투명 키보드를 한 번 써보고 싶다면 정말 고민없이 구매할 만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