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줄요약
1. 정갈한 타건음의 게이트론 황축 키보드
1. 구매하게 된 이유
제가 본격적으로 기계식 키보드 중 리니어 축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게이트론 황축이었습니다. 우연히 PC방에 있던 CK87을 처음 사용해보고 신세계를 느낀 뒤에 바로 그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러고 이런 저런 리니어 키보드를 사용하던 중에 저렴한 가격에 당근마켓에 나온 GK687을 발견했습니다. 문득 게이트론 황축 찬양을 하면서 CK87이야기만 했었던 것 같기도 해서 한번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자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스펙
중고로 구매한 제품 중 오랜만에 단종이 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뭐가 이것저것 많기는 한데 특징적인 것은 케이블이 착탈식이라는 것, 키압이 CK87보다 5g높은 60g이라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3. 제품
늘 그렇듯 중고이기 때문에 박스가 없습니다.
딱히 할 이야기가 없는, 무난한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뒷판입니다. 사실 이 리뷰를 쓰기 전까지는 뒷판에 케이블을 꽂는 곳이 특이하다고만 생각했지 착탈식인 줄 몰랐습니다. 지금보니 나사를 풀면 C타입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있네요.
또 대부분의 한성컴퓨터 제품이 그러하듯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아콘 사에서 만든 제품을 제조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무난한 노이즈 감소기가 포함된 직조 케이블입니다. 다만 앱코와 다르게 도금은 안되어있습니다. 물론 많은 스펙들 중 와닿지 않는 스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4. 타건
https://www.youtube.com/watch?v=Dv1BpiZJTQ8
일단 소리가 다소 가벼운 느낌이라 그런지, CK87에 비해서 키압이 크게 높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잡소리가 많다거나 싼마이한 소리의 느낌은 아니고, 어느정도 정갈한 느낌의? 자글자글한 느낌의 소리가 났습니다. 스펙상 흡음재가 하나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본 것 같아요. 소위 이야기하는 통울림 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스페이스바나 엔터키 등 특수키들의 느낌도 어쩔 수 없이 차이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막 거슬릴 정도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특이한점이 있다면 보통은 스페이스바의 소리가 제일 다른데, GK687은 백스페이스가 가장 소리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황축 키보드의 느낌을 받았고, 소리가 가벼운 느낌이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듯 합니다.
5. 총평
2020년에 CK87을 구매하고 게이트론 황축에 대만족한 뒤 3년만에 다른 게이트론 황축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막 기대이상의 무엇은 없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쓰기 좋은 게이트론 황축 키보드라고 느껴집니다. 딱히 모난 곳도 없고요.
CK87과 GK687중 하나를 고르자면 개인적으로는 CK87입니다. 다만 정말 개인적인 이유로, 저는 CK87특유의 무거운 소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키보드 촉감이 GK687은 매끈매끈한데 비해 CK87은 조금 부들부들하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취향의 영역입니다. 아마 이런 이유로 방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에 추천을 드린다면 게이트론 황축을 쓰고싶지만 앱콕스는 싫다거나, 조금 정갈한 소리의 게이트론 황축을 쓰고 싶다면 할만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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