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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ItsIr(잇서) Square 스마트워치 리뷰

3줄요약

1. 알리 1위 스마트워치가 단돈 2만원

2. 가격이 믿기지 않는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하드웨어

3. 그걸 이렇게까지 깎아먹을 수 있나 싶은 수준의 볼품없는 소프트웨어

 

1. 구매하게 된 이유

 9월 알리익스프레스 가을페스타 때 핫딜들을 구경하던 중 우연히 2만원 이내로 한글지원이 되는(!!) 워치를 판매하고 있길래 아무런 부담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써봤던 2만원 내외의 중국산 스마트워치를 이전에 몇몇개 사용해보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한글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게 해결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또 판매 당시에 알리에서 워치류 판매량 1위를 하고 있다는 점도 구매하게 되는 하나의 추가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대폭 할인중이어서 그랬던듯)

 

2. 구매

 1번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원 가량에 구매하였습니다.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3. 사양

 한국 정발이 되어있는 모양인지 다나와에 스펙 시트가 나와있습니다.

출처 다나와

딱히 특별함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4. 개봉

가격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포장은 꽤나 그럴싸합니다.

 

간단하게 기능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정도 가격이 심박수 측정 기능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그리고 사용기간 30일은...음 대기만 30일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무려 KC인증도 받은 제품입니다...아니 대체 어떻게 저거까지 받고 이런 가격이 나오는건지;

 

박스를 연 모습입니다.

 

구성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액정필름을 넣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면에는 포고핀 단자와 여러 센서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5. 사용기

1) 하드웨어 완성도

  딱 처음 제품을 손으로 잡았을 때, '이거 왜이렇게 고급져?'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저가형 워치들과 다르게, 만졌을 때 마감 느낌이나 메탈같은 느낌이 확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초반에 만질 때는 잘 샀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ㅋㅋ

 

2) 배터리

 요런 저가형 워치들 특징이,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기능들을 켜는 순간 사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잇서 스퀘어 같은 경우에는 '손목 들어올려 디스플레이 켜기' 기능이 딱 그랬습니다. 해당 기능을 켜고 사용하는 기준에서는 3~5일정도 사용가능해 보였습니다. 다만 요정도면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이기는 합니다ㅋㅋㅋ

 

3) 소프트웨어 (Da Fit)

 개인적으로 워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휴대폰에 알림이 왔을 때 그것을 보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알림설정을...극히 일부 앱에 대해서만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주요한 앱들은 개별적으로 알림 여부를 설정이 가능하지만, 그 외에 앱들은 '기타' 카테고리로 묶여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이메일 알림만 받고싶고 블로그 알림은 끄고 싶다고 하면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 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실사용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4) 착용감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밴드쪽에서 원가절감이 과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고무 질감도 별로고, 마감도 뭔가 모서리가 느껴지고...순정 스트랩으로 오래 사용하기는 불편하겠다 싶습니다.

 

5)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아서 그런지 화면에 그 픽셀 자글자글한 것이 좀 티가 나게 보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못봐주겠다 싶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밝기는 또 의외로 LCD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6) 그 외

- 사고 나서 알게 된 건데, AOD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 진동감은 굉장히 저렴합니다만...가격을 생각하면 용서할 정도는 됩니다.

 

6. 총평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그 한 부분이 불편해서 실사용을 포기하게 된 게 아쉬울 정도로 워치 그 자체로는 쓸만합니다. 진짜 그 문제만 아니었으면 저는 스트랩만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동일한 이유로 스마트워치 입문용으로도 저는 추천드리지 않을 것 같고, 어린 친구들 장난감용으로는 대신 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어쨌든 기능도 있을건 다 있기는 하고, 크기도 다른 워치들에 비해서 다른 편이어서요.

 

 이렇게 제품 잘 뽑아놓고 소프트웨어 문제로 못쓰다 보니...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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