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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필드 테스트] 맥스틸 기계식 키보드 TRON G510K V2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요약

1. 오테뮤 방진축은 이전보다는 가벼운 느낌

2. 디자인 엄청나게 이뻐요

3. 디자인 맘에 들고 오테뮤 청축이 괜찮다면 사면 됩니다

 

광고 배너 사진이 아주 기똥차게 찍혔다

아무생각없이 평소처럼 퀘이사존을 떠돌던 중

 

이런 글을 보았고

 

블로그에 가서 신청을 했고

 

됐다.

음???

 

맥스틸 만세.

 

그러므로 일단 맥스틸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면

 

맥스틸은 마우스에 강하다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 회사다.

특히 PC방에서 자주 볼 수 있고

 

히트작으로는 G102에 맞먹는 국민 마우스

 

G10이 있다.

PC방 가면 보통 로지텍 G102 계열이나 맥스틸 G10계열이 있다.

근-본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라는 이야기.

 

자 본 상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키보드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면

자고로 키보드란

다음 한국어사전

컴퓨터의 텍스트 입력 장치라고 생각하면 되시겠다.

 

그 중에서도 기계식 키보드가 무엇이냐면

응? 이게있네??

 

멤브레인 키보드의 스탠다드 DT35

이러한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키보드는 멤브레인이라 하여

 

출처 큐센 홈페이지

이렇게 러버돔이라고 불리는 고무가 들어가있고

신호를 한 곳에서 처리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에는

이건 맥스틸 홈페이지다

이런 식으로 스위치가 각 키마다 하나씩 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1. 다중 키 입력을 지원하기 좋다(요즘은 멤브레인 키보드도 되긴 하지만...).

2. 키감 내지는 타건감이 상대적으로 좋다(취향 차이이긴 하지만...).

3. 고장이 잘 안난다.

4. 고장 시 고장난 스위치만 교체하면 된다.

5.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정도가 되겠다.

 

그렇다면 다 기계식 키보드 쓰지 뭐하러 멤브레인 키보드를 쓰느냐 묻는다면

 

이것은 다나와이다

그렇다 더럽게 비싸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비다.

 

과거에는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만들던 회사인 '체리'라는 회사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어

가격이 매우 비쌌으나

14년도 특허가 끝나면서 게이트론, 카일, 오테뮤 등에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만들게 되었고

 

다 같은 회사인 것 같지만 지나가자

 

낮은 가격대의 기계식 키보드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여전히 멤브레인 키보드들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사봄직한 가격대.

 

여기에서 스위치의 종류, 즉 청축, 갈축, 녹축, 적축. 황축 별의 별 것들이 다 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3가지다.

 

1. 클릭(청축)

평소에 우리가 PC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위치이다.

기본적으로 찰칵찰칵 하는 그 키보드.

반발력이 세고,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럽다.

 

2. 넌클릭(갈축)

특징만 이야기하자면 클릭과 리니어의 중간이겠으나

본질적으로는 클릭 스위치에서 덜 세게 튕기고, 소리도 덜하다고 생각하면된다.

사실 한 번도 안쳐봤다.

 

3. 리니어(적축)

가끔씩 PC방에 있는 경우가 있다.

키보드가 들어갈 때 어디 걸리는게 없고 슉슉 들어간다.

즉, 눌렸는지 눌리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

이 걸리는 느낌이 없는 것이 묘하다.

 

그 중에서도 이번 TRON G510K V2는

서론이 몹시 길었다

그렇다. 청축이다.

 

기본적으로 청축 단일인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PC방용+입문용으로 생각된다.

 

일단 박스.

보통은 키보드 박스에 또 박스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택배사가 cj가 아니라 로젠이라는 데에서 칭찬받을만하다.

 

다른 회사 로고가 보이는 듯 하지만 무시하자.

 

물론 덕분에 박스에 스크래치가 났다.

하지만 어차피 박스는 포장재 아닌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한 것

 

박스 후면.

 

1년의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키보드와 메뉴얼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만들어짐

또한 usb를 지원하며 여러가지 윈도우 버전을 지원한다.

 

박스가 묵직하다
선은 박스 안에 숨어있었다

구성품은 말한대로 키보드와 설명서

 

와 스위치 리무버가 있었다.

왜 박스에는 안써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 쯤

 

깨알같은 usb보호 쉴드와 선 정리를 위한 무언가

너무 예뻐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설치하기 전에 설명서를 당연히 읽어야한다.

제발 설명서를 읽는 것을 생활화합시다.

 

여기도 스위치 리무버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결론: 그냥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LED모드가 엄청 많다. 커스터마이징을 제외하고 20개...

심지어 사이드 LED도 4가지 설정이 있다.

 

기능키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지만 데스크탑에는 잘 쓰지 않는다.

볼륨과 음소거가 그나마 쓸만한 정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usb2.0을 지원하면 당연히 3.0지원 포트에 꽂아도 작동을 한다.

그렇다고 3.0의 속도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키보드에 아직 그만한 속도는 필요없다 생각한다.

 

빼꼼

하판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미끌림 방지 고무 5개가 붙어있다.

이게 있을 땐 필요한 지 모르는데

없을 땐 정말 불편하다.

장패드 위에서도 날아댕긴다.

그리고 저 높이 조절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은 손목에 좋지 않다고 한다.

높이를 높였을 때 편하다면 습관이 잘못된 것이니 고치도록 하자.

 

usb를 꽂으면 이런 화면이 뜨면서 연결된다.

그렇다. 데드라인이 10월 4일까진데 새벽 5시에 이걸쓰고 앉아있다.

 

장패드와의 레인보우 조화

 

연결된 모습이다. LED가 과하지 않아 좋다.

 

여기서 이 키보드의 스펙을 짚고 넘어가자면

 

키캡이 평평하게 배치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도가 인체공학적으로 되어있다.

요즘은 거의 상향평준화되어있는 스펙 중 하나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해주면 꽤 괜찮은 장점이다.

 

알미늄 상판.

디자인을 꽤 고급지게 만들어주는 요소

 

abs가 중요한게 아니다

이중사출 키캡

일단 지워지는 것도 지워지는거지만

저게 레이저 인쇄 방식이면 인쇄 상태가 영 안좋을때가 많다....

 

엄청난 반응속도.

참고로 보통 모니터가 초당 60 또는 144번 바뀐다.

 

한번에 여러 키를 눌렀을 때 인식이 잘 된다는 것

당연한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안그런 녀석들이 엄청 많다.

 

저 뚱그런게 노이즈 필터인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이게 은근히 큰 장점인데

요즘 많은 키보드에 달려 나오긴 하지만 없으면 또 섭섭하다.

특히 넥슨 게임은 윈도우 누르면 밖으로 나가는게 너무 많아서...

 

저 키를 순서대로 누르면

 

이케 불이 들어온다

 

그리고 스위치 교환이 된다는 점.

은근히 교환이 안되는 모델들도 있다.

 

예전에 리퍼 제품 키보드를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스위치 하나가 이상하게 뻑뻑했고

마침 거기에 스위치 리무버와 여분의 스위치가 들어있어서

교체해서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여분의 스위치 1~2개는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하나, 방진축이라는 점

기본적으로 오테뮤 축 자체가 저렴한 축이고

또 잘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찌되었든 개선품이 나온다는 이야기고

+해서 먼지로 죽는 것은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스펙은 이정도로 됐고, 타건 영상을 보자

 

+해서 LED모드 몇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걸 다 보여드리자니 도저히 견적이 안나와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 몇가지

사이드는 웨이브로 통일이빈당

 

1. PIANO OFF MODE

 

youtu.be/MqUp1eMtQys

 

2. LINE TRIGGER MODE

 

youtu.be/8LPlNDmsVvY

 

3. EFFECT MODE

 

youtu.be/W95-iFu3AJU

 

4. LED CIRCULATION MODE2

 

youtu.be/VofoU_2pFRM

개인적으로 PIANO OFF MODE가 은은하니 이쁩니다...

 

타건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멤브레인(큐센 DT35) - 띵작 멤브레인, 1만원 살짝 넘는 가격에 괜찮은 키감(무접점에 가깝다)

플런저(한성 GTune MHF50) - 멤브레인에 청축 키감을 덧씌운 놈. 소리는 비스무리한데 누르는 느낌은 걸리는 느낌이 강한 멤브레인이다

오테뮤 적축(한성 GK360) - 오테뮤 적축은 쓰레기라는 인식을 갖게 해준 제품

오테뮤 청축(앱코 K640) - 첫 기계식 키보드. PC방에 엄청 많다.

노뿌 무접점(Royal Kludge RC930-87, 한성 무접점과 같은 모델) - 무접점이 써보고 싶어서 샀지만 멤브레인과 별 차이를 못느끼고 딱히 게임하는데도 특별하게 더 좋지 않았다.

게이트론 황축(콕스 CK87) - 현재 메인으로 사용중. 쫀득쫀득

카일 광축 리니어(콕스 CK700) - 황축보다는 덜 쫀득. 쑥쑥 들어감

 

을 써봤고

 

특히 비교해야할 것은

 

이 제품이 아닐까 싶다.

 

PC방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이 쓰이는 키보드 중 하나인데 그 포지션을 노린 것이 아닐까 하는 것.

 

일단 지금은 K640도 방진축으로 나오는 듯하나, 내가 썼던 제품은 그런거 없을 때다.

그런거 없을 때

이 둘을 비교를 하자면

 

G510K V2가 훨씬 더 가볍고 시원하다. 키압이 더 낮은 느낌.

K640은 특유의 뻑뻑함이 있었다고 해야할까.

 

통울림이 있는 것은 저가형 키보드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인 듯하다.

알미늄 울리는 소리...영상에는 잘 안나온듯.

그리고 백스페이스 키가 묘하게 다르다. 참고로 K640저거는 스페이스바 소리가 저세상이었다.

 

그리고 오테뮤 청축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오테뮤 적축은 진짜 쓰레기지만

오테뮤 청축은 PC방 가면 허구한날 두들기고 있기 때문에

이미 다 적응이 되어서 입문용 내지는 보급형으로 쓰기 좋다 생각한다.

다만 대부분 저가형에 쓰이는 만큼 통울림 처리가 아쉬운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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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결론짓지 하다가 이렇게 해봤다.

 

개인적으로 오테뮤 방진축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럴 기회를 준 맥스틸 사에게 압도적인 감사를 표하는 바

K640보다는 경쾌한 타건감을 보여준다. 손가락의 피로도가 다르다.

 

사실, 여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안했는데, 이 이야기를 마지막에 하고 싶었다.

진짜 이쁘다. 고급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그레이라는 색깔을 메인으로 둔 것이 신의 한 수이다.

3만원 안쪽의 가격에 이정도 시각적인 만족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

 

컴퓨터를 살 때 사실 성능을 중시하다보면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 주변기기들을 저렴이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우리가 보고 만지는 것이 바로 이 주변기기들이다.

즉, 이들이 가져오는 만족감이 매우 크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부족하고, 기계식 키보드, 특히 청축을 쓰고 싶다면...

가장 스탠다드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

 

끝.

 

+제품 받고 쓰는데 이런 식으로 써도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