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1. 오픈형 치고 준수한 음질
2. 고급스러운 마감, 좋은 착용
3. 방수가 안되면 무슨 소용이람?
1. 구매하게 된 이유
요 몇년 간 근처에서 러닝을 꾸준히 하는데, 아무래도 커널형 이어폰은 너무 차음력이 좋아서 위험하기도 하고,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새로운 이어폰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 오픈형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가 있긴 했지만, 결국 귓구멍 안에 넣는다는 특성상 마찬가지로 발을 딛을 때 소리가 작지않게 들리더라고요.
이런 문제로 처음에는 골전도 이어폰을 알아보다가, 골전도 이어폰이 좋은게 아니면 소리가 매우 별로이기도 하고, 좀 쓸만하다 싶으면 가격대가 제법 있다보니 대안을 찾아보다가, 귀걸이형 이어폰이 딱이겠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구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세일과 이런저런 할인을 먹여 24,000원 정도에 구매했었습니다.
3. 스펙
무려 한국에 정식발매가 되었더군요.

딱히 특이사항은 보이지않고, 귀걸이형 이어폰이 대개 그러하듯 노이즈캔슬링은 없습니다.
살 때 IPX4인걸 봤어야하는데...
4. 개봉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QCY의 패키징입니다.

딱히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케이스 형상은 둥글둥글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이어폰 유닛 형상 문제인지, 케이스는 꽤 크고 두꺼운 편입니다.
그에 대비 무게는 무겁진 않습니다.

이어폰 형상입니다. 케이스는 그저 그런데, 유닛 마감이 꽤나 좋다고 느껴집니다.
5. 사용기
1) 음질
사실 오픈형 이어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QCY의 성향인 저음 강화 사운드가 기본입니다. 해상력이 아주 깔끔하지는 않지만, 구조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들을 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런 귀걸이형 이어폰의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때는 아주 적절한 수준의 음질이라고 생각합니다.
2) 마이크
착용하고 종종 야외에서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의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바람소리는 많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ENC 마이크 적용이라고 했는데, 외부소음은 거의 차단해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3) 착용감
우선 마감이 워낙 잘 되어있고, 귀에 닿는 부분이 모두 고무 소재이다보니 매우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무게도 무겁지 않아서 고정도 잘 되어있고, 운동하면서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편한거 하난 정말 좋았네요.
4) 외부소음
보통 이런 오픈형 이어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는 '사용할 때 밖으로 소리 안 새나요?'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많이 샙니다. 기기 특성상 외부 소리가 매우 많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볼륨을 높이게 되고, 소리가 매우 많이 새어나갑니다. 구조상 어지간한 오픈형 이어폰보다도 많이 새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실 실내에서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딱히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5) 방수
IPX4 수준이라길래 러닝하면서 한 1년정도를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줄 알았더니 어느날 한쪽만 작동이 되더라고요. 여름에 땀을 좀 많이 흘린 날이었는데, 아마 땀이 기기에 다소 많이 닿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물을 쏘거나 담근 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내리는 땀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6. 총평
스포츠용으로 만들어놓고, 땀 때문에 고장이 나면 어떡하나?
아무래도 이러한 종류의 이어폰은 운동을 위한 것이고, 당연히 생활방수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이걸...어디서 쓰죠? IPX4 등급으로 만든게 정말 큰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 방수 문제만 아니면 음질/착용감/사용성 등등 하나 빠지는게 없는 제품이라, 더 화가 나고 아쉬운 제품인 것 같습니다.
딱히 구매를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고, 우선 IPX5등급인 C50을 새롭게 써보고 또 추천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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